'MVP' 배영수, "류현진과 또 붙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10.21 17: 57

선동렬 삼성 감독의 '배영수 1차전 선발 카드'는 적중했다. 용병 브라운을 제치고 21일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배영수는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4-0 완승을 견인했다. 개인적으로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을 따낸 배영수는 1차전 MVP로도 선정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1차전 승리투수가 된 소감은. ▲1차전을 이기니까 자신감이 생긴다. 70개 투구까지는 힘이 있었다. -4회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점수 준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그 앞에 이범호가 번트 댈 줄은 몰랐다. 첫 타석에서 이도형 선배와 승부하다 실투로 안타를 맞았기에 실수 안하려 노력했다. 갑용이 형이 몸쪽 직구 사인을 냈다. 포수가 제대로 붙어줘서 공이 제대로 들어갔다. 승부구라고 생각했다. -류현진과 대결해서 이겼다. ▲류현진 몸이 안 좋아 보였다. 완벽히 이긴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4차전 때 또 한 번 붙어 보고 싶다.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이다. ▲며칠 전부터 이기고 싶었다. 실투도 좀 있었지만 이겨서 기분 좋다. 1차전 선발이어도 자신감은 있었다. -공배합은 어떻게 했나. ▲정규 시즌에는 슬라이더 위주였지만 오늘은 직구, 특히 바깥쪽 위주로 갔다. 구심이 몸쪽은 좁게 잡아줬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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