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번타자 심정수는 21일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의 성적을 냈다. 특히 5회 1사 1,3루에서 지연규를 상태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에 힘입어 삼성은 3-0으로 스코어를 벌려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다음은 심정수와 일문일답. -1차전 승리 소감은. ▲일단 첫 승을 올렸으니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3번 더 이겨야 하니까 남은 경기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3주 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타석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짧게 치기 위해 노력했다. 쉬면서 안 좋았던 부분이 많이 회복됐다. 청백전 동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홈런을 노리지는 않았나. ▲개인적 욕심은 없다. 출루 많이 할수록 득점도 많아진다. 한 방으로 이기는 경기도 있겠지만 주자 나가고나서 득점 올리는 경우가 더 많다. 집중해서 짧게 짧게 치겠다. 짧게 치다보면 홈런도 나올 것이다. 큰 것을 노리지는 않는다. -류현진을 특별히 연구했나. ▲전 선수단이 비디오를 보면서 눈으로 익혔다. 몸이 안 좋은지 정규시즌 때보다 구속이 안 나오는 듯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