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가수 김종국이 김정민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렀다. 10월 21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김정민과 다니 루미코와의 결혼식에서 김종국은 축가를 부르기에 앞서 “주 5일제라 토요일은 쉰다”며 머쓱한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종국은 “김정민 씨와는 인연은 참 깊다. 한 10년 넘게 본 것 같다”며 “10년 전에는 김정민 씨가 현재의 비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나는 1위도 못하고 후보에만 올라야했다. 잘나갈 때 결혼할 줄 알았는데 안가더니 드디어 이제야 가게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종국은 “신부가 ‘한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 언뜻 들으면 좋은데 뒷부분이 짝사랑에 관한 내용이라 김정민 씨가 1절만 부르라고 하더라(웃음)”며 “의미보다는 신부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니까 ‘한 남자’를 불러드리겠다”면서 라이브로 멋지게 축가를 불렀다. 이날 축가는 김종국 외에 박혜경이 히트곡 ‘안녕’을 불러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한국 가수 협회 이갑돈 씨의 주례로 1부가 진행됐다. 2부는 강병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날 결혼식에는 유민, 김다래, 박혜경, 김종국, 홍록기, 장혜진, 지현우, 이한위, 김혜림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