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이 9세 연하의 재일동포 3세 다니 루미코와 평생가약을 맺었다. 10월 21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한국 가수 협회 이갑돈 씨의 주례와 개그맨 유재석의 사회로 결혼식이 진행됐다. 씩씩한 걸음으로 성큼 성큼 결혼식장에 걸어 들어온 김정민은 마냥 신난 듯 시종일관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주례사가 끝난 후 박혜경과 김종국은 각각 ‘안녕’과 ‘한 남자’를 라이브로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사회자 유재석이 다소 짓궂게 신랑, 신부에게 ‘귀여움 3종 세트 표정’을 선보여 달라고 주문했으며 김정민은 씩씩하고 코믹하게, 다니 루미코는 깜찍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무반주로 웨이브 댄스를 추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들 커플을 맺어준 일등공신인 박혜경을 비롯해 김종국, 홍록기, 지현우, 이한위, 김혜림, 유민, 김다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정민과 다니 루미코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혼여행 후에는 김정민이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성산동에 위치한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