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실상 PO행, 박주영 3개월만에 골(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10.21 21: 03

포항이 '막내' 경남 FC를 꺾고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FC 서울도 3개월 만에 득점포를 터뜨린 박주영의 활약으로 전남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포항은 21일 포항 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0차전 홈경기에서 오승범과 프론티니의 연속골로 경남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항은 전후기 통합성적에서 11승 7무 5패, 승점 40이 되며 경기가 없던 5위 그룹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울산 현대와의 승점차를 11로 벌리며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 이상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특히 오는 22일 맞대결을 펼치는 인천과 울산이 비길 경우 포항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행이 결정된다. 포항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낸 오승범의 활약으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낸 뒤 후반 인저리타임에 미드필드 왼쪽에 있던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프론티니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 쐐기골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은 전남을 2-0으로 꺾고 전후기 통합 4위를 유지했고 후기리그 순위에서도 포항에 다득점에서만 뒤진 3위를 지켰다. 서울은 광양 전용구장에서 가진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두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고명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44분 박주영이 역시 두두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 쐐기골을 작렬한데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박주영은 이날 골로 지난 7월 22일 인천과의 삼성 하우젠컵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 후 3개월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정규리그에서는 지난 5월 10일 경남전 이후 5개월여만에 6번째 골을 넣었다. 두두는 후반 29분 전남 골키퍼 염동균을 제친 상황에서 쏜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맛봤지만 고명진과 박주영의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또 수원은 부산 원정경기에서 곽희주와 백지훈의 연속골로 전기리그에서 참패의 아픔을 안겼던 부산에 2-0으로 설욕하고 후기리그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밖에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최철우의 선제 결승골로 광주 상무를 1-0으로 제압했다. 최철우는 이날 득점으로 K리그 출범 후 역대 4번째로 팀 통산 10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 21일 전적 △ 부산 (관중 13,112) 부산 0 (0-1 0-1) 2 수원 ▲ 득점 = 곽희주 1호(전19분,도움 이관우) 백지훈 4호(후23분,도움 실바·이상 수원) △ 포항 (관중 8,149) 포항 2 (1-0 1-0) 0 경남 ▲ 득점 = 오승범 1호(전29분) 프론티니 6호(후46분,도움 최태욱· 이상 포항) △ 광양 (관중 13,900) 전남 0 (0-1 0-1) 2 서울 ▲ 득점 = 고명진 1호(전15분,도움 두두) 박주영 6호(후44분,도움 두두·이상 서울) △ 서귀포 (관중 1,003) 제주 1 (0-0 1-0) 0 광주 ▲ 득점 = 최철우 3호(후40분,도움 최현연·제주) ■ 후기리그 순위 (21일 현재) ① 수원 7승 2무 1패 (승점 23) 득 15, 실 6 / +9 ② 포항 5승 3무 2패 (승점 18) 득 17, 실 12 / +5 ③ 서울 5승 3무 2패 (승점 18) 득 14, 실 9 / +5 ④ 인천 4승 3무 2패 (승점 15) 득 12, 실 10 / +2 ⑤ 대구 4승 2무 3패 (승점 14) 득 15, 실 12 / +3 ⑥ 울산 3승 5무 1패 (승점 14) 득 8, 실 6 / +2 ⑦ 성남 4승 1무 4패 (승점 13) 득 13, 실 8 / +5 ⑧ 제주 4승 3무 3패 (승점 15) 득 11, 실 10 / +1 ⑨ 전남 3승 2무 5패 (승점 11) 득 8, 실 10 / -2 ⑩ 부산 3승 2무 5패 (승점 11) 득 12, 실 16 / -4 ⑪ 경남 3승 1무 6패 (승점 10) 득 9, 실 17 / -8 ⑫ 전북 2승 2무 5패 (승점 8) 득 7, 실 11 / -4 ⑬ 대전 2승 2무 5패 (승점 8) 득 9, 실 15 / -6 ⑭ 광주 2승 1무 7패 (승점 7) 득 4, 실 12 / -8 ■ 전후기 통합 순위 (21일 현재) ① 성남 14승 3무 5패 (승점 45) 득 34, 실 17 / +17 ② 포항 11승 7무 5패 (승점 40) 득 38, 실 27 / +11 ③ 수원 10승 9무 4패 (승점 39) 득 26, 실 19 / +7 ④ 서울 8승 10무 5패 (승점 34) 득 27, 실 19 / +8 ⑤ 인천 6승 11무 5패 (승점 29) 득 23, 실 23 / 0 ⑥ 울산 6승 11무 5패 (승점 29) 득 17, 실 19 / -2 ⑦ 전남 5승 12무 6패 (승점 27) 득 22, 실 22 / 0 ⑧ 부산 7승 6무 10패 (승점 27) 득 36, 실 41 / -5 ⑨ 대구 6승 9무 7패 (승점 27) 득 29, 실 28 / +1 ⑩ 대전 6승 9무 7패 (승점 27) 득 22, 실 25 / -3 ⑪ 전북 5승 9무 8패 (승점 24) 득 20, 실 25 / -5 ⑫ 제주 6승 8무 9패 (승점 24) 득 19, 실 24 / -5 ⑬ 경남 6승 5무 12패 (승점 23) 득 19, 실 32 / -13 ⑭ 광주 4승 8무 11패 (승점 20) 득 14, 실 25 / -11 ※ 굵은 글씨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tankpark@osen.co.kr / bbadagun@osen.co.kr 오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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