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10개월만에 복귀전서 콜먼에 기권승
OSEN 기자
발행 2006.10.22 13: 35

'60억분의 1의 사나이'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가 10개월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마크 콜먼(미국)에 기권승을 거뒀다. 표도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마스 앤 맥 센터에서 가진 프라이드 FC 32 '리얼 딜' 대회에서 2라운드 1분 15초 만에 암바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4년 4월 25일에 열린 프라이드 그랑프리 2004에서 1라운드 2분 11초 만에 암바로 승리한 뒤 2년 6개월만에 콜먼과 격돌한 표도르는 1라운드부터 '얼음주먹'을 적중시키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고 2라운드에서 테이크 다운을 당한 상태에서 암바 자세로 역전시키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반면 콜먼은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10개월 만에 링 복귀전을 가진 표도르를 맞아 태클 등 자신의 특기인 레슬링 기술로 쓰러뜨린 뒤 공격을 펼치는 작전으로 나왔지만 설욕에 실패했다. 특히 콜먼은 2년 6개월 전 경기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시킨 상태에서 암바에 의해 패한 이후 똑같은 모습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프라이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대회에서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KO나 TKO, 서브미션으로 승패가 가려졌다. 첫 번째 경기에 나선 로비 롤러(미국)은 조이 빌라세노르(미국)를 맞아 왼쪽 니킥을 턱에 적중시킨 뒤 주먹 세례로 1라운드 22초 만에 KO로 승리했고 나카무라 가즈히로(일본)는 트래비스 갈브레이스(캐나다)를 맞아 클린치 자세에서 날린 니킥으로 쓰러뜨린 뒤 이어진 해머링 공격으로 2라운드 1분 1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또 필 바로니(미국)와 조시 바넷(미국),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은 각각 요스케 니시지마(일본)와 파월 나스툴라(폴란드), 케빈 랜들맨(미국)을 맞아 기무라 암락, 토 홀드, 니바 등으로 승리를 거뒀고 버터빈(미국)은 마크 헌트(호주)가 비자 발급 거부를 당하는 바람에 대신 출전한 프로 레슬러 출신 숀 오헤어(미국)에게 1라운드 29초 만에 KO로 이겼다. '푸른 눈의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이 그토록 맞붙고 싶어하는 댄 헨더슨(미국)은 시종일관 앞선 경기 운영 속에 비토 베우포트(브라질)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 프라이드 FC 32 '리얼 딜' 결과 ▲ 제 1 경기 로비 롤러(미국) 1R 22초 KO승 조이 빌라세노르(미국) ▲ 제 2 경기 나카무라 가즈히로(일본) 2R 1분 16초 TKO승 트래비스 갈브레이스(캐나다) ▲ 제 3 경기 필 바로니(미국) 1R 3분 20초 기무라 암락 승 요스케 니시지마(일본) ▲ 제 4 경기 댄 헨더슨(미국) 3-0 판정승 비토 베우포트(브라질) ▲ 제 5 경기 버터빈(미국) 1R 29초 KO승 숀 오헤어(미국) ▲ 제 6 경기 조시 바넷(미국) 2R 3분 3초 토 홀드 승 파월 나스툴라(폴란드) ▲ 제 7 경기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 1R 2분 35초 니바 승 케빈 랜들맨(미국) ▲ 제 8 경기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 2R 1분 15초 암바 승 마크 콜먼(미국)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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