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악몽은 쓸 데 없는 소리!", 선동렬
OSEN 기자
발행 2006.10.22 14: 38

"쓸 데 없는 소리다". 선동렬(43) 삼성 감독이 22일 한국시리즈 2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되자 아쉬운 얼굴을 하면서도 "우승 팀은 이미 하늘이 점지해주는 것이다. 큰 문제 없다"면서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다. 선 감독은 특히 삼성이 지난 2001년 비로 인해 나쁜 추억이 있었다는 말에 "쓸 데 없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당시 김응룡 감독이 이끌던 삼성은 김인식 감독의 두산을 상대로 먼저 1승을 올리고 비 때문에 2차전이 순연된 뒤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경기를 하고 싶었을 텐데. ▲2차전을 하고 싶은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우승 팀은 하늘이 점지해주는 것이다. 이미 하늘에 의해 결정돼 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이 없다. -우천 연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우린 준플레이오프부터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1차전 선발투수인 배영수가 3일 쉬고 등판하는데 하루 더 쉴 수 있는 점이 유리할 수는 있겠다. -지난 2001년 비로 인해 안좋은 추억이 있었는데. ▲쓸 데 없는 소리다. 그때는 내가 없어서 모르겠다(당시는 김응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음). 다시 말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로테이션 등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우린 투수 로테이션을 정해놓았다. 앞으르도 그대로 밀고 갈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모든 것은 하늘이 점지해주는 것이다. 오늘 2차전을 마치고 합숙소에서 해산하려고 했는데 다시 합숙소로 들어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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