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강 '불씨', 우성용 득점왕 '예약'
OSEN 기자
발행 2006.10.22 17: 34

'공포의 외룡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울산 현대를 제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또 성남 일화의 '장신 공격수' 우성용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시즌 14골로 정규리그 득점왕을 눈 앞에 뒀다. 인천은 22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0차전 홈경기에서 최효진의 어시스트에 이은 라돈치치의 선제 결승골로 이천수 등이 버틴 울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은 전후기 통합 7승 11무 5패, 승점 32를 기록하며 4위 FC 서울과의 승점차를 2로 유지, 남은 3경기에서 순위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서울은 앞으로 성남, 부산, 경남 FC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인천은 광주 상무, 전남, 성남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어 성남이 이들의 순위경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울산은 6승 11무 6패로 승점 29에 머무르며 전후기 통합 성적에서 이날 대전에 1-0으로 승리한 대구 FC에도 밀린 7위로 내려앉으며 사실상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다. 또 대구는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이병근의 크로스에 이은 오장은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고 7승 9무 7패, 승점 30으로 4위 서울과의 승점차를 4로 유지한채 6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해야만 서울, 인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대구는 하지만 강팀 포항,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우성용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성남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성남은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5분 우성용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인저리타임에 김형범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30분과 후반 32분에는 염기훈과 임유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3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성남은 후반 38분 장학영의 도움을 받은 우성용이 전북의 골망을 뒤흔들며 추격의 발판을 놓은 뒤 후반 43분 우성용의 헤딩 크로스를 받은 남기일이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점 1을 챙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후기 통합승점 46을 기록한 성남은 남은 3경기 중 1승만 거둬도 전후기 통합 차상위 팀과 단판으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게 됐다. ■ 22일 전적 △ 인천 문학 (관중 7,783) 인천 1 (1-0 0-0) 0 울산 ▲ 득점 = 라돈치치 1호(전20분,도움 최효진·인천) △ 성남 탄천 (관중 5,241) 성남 3 (1-1 2-2) 3 전북 ▲ 득점 = 우성용 13-14호(전45분,PK-후38분,도움 장학영) 남기일 4호(후43분,도움 우성용·이상 성남) 김형범 5호(전50분) 염기훈 3호(후30분,도움 정종관) 임유환 1호(후32분·이상 전북) △ 대전 (관중 4,784) 대전 0 (0-1 0-0) 1 대구 ▲ 득점 = 오장은 6호(전38분,도움 이병근·대구) ■ 후기리그 순위 (22일 현재) ① 수원 7승 2무 1패 (승점 23) 득 15, 실 6 / +9 ② 포항 5승 3무 2패 (승점 18) 득 17, 실 12 / +5 ③ 서울 5승 3무 2패 (승점 18) 득 14, 실 9 / +5 ④ 인천 5승 3무 2패 (승점 18) 득 13, 실 10 / +3 ⑤ 대구 5승 2무 3패 (승점 17) 득 16, 실 12 / +4 ⑥ 제주 4승 3무 3패 (승점 15) 득 11, 실 10 / +1 ⑦ 성남 4승 2무 4패 (승점 14) 득 16, 실 11 / +5 ⑧ 울산 3승 5무 2패 (승점 14) 득 8, 실 7 / +1 ⑨ 전남 3승 2무 5패 (승점 11) 득 8, 실 10 / -2 ⑩ 부산 3승 2무 5패 (승점 11) 득 12, 실 16 / -4 ⑪ 경남 3승 1무 6패 (승점 10) 득 9, 실 17 / -8 ⑫ 전북 2승 3무 5패 (승점 9) 득 10, 실 14 / -4 ⑬ 대전 2승 2무 6패 (승점 8) 득 9, 실 16 / -7 ⑭ 광주 2승 1무 7패 (승점 7) 득 4, 실 12 / -8 ■ 전후기 통합 순위 (22일 현재) ① 성남 14승 4무 5패 (승점 46) 득 37, 실 20 / +17 ② 포항 11승 7무 5패 (승점 40) 득 38, 실 27 / +11 ③ 수원 10승 9무 4패 (승점 39) 득 26, 실 19 / +7 ④ 서울 8승 10무 5패 (승점 34) 득 27, 실 19 / +8 ⑤ 인천 7승 11무 5패 (승점 32) 득 24, 실 23 / +1 ⑥ 대구 7승 9무 7패 (승점 30) 득 30, 실 28 / +2 ⑦ 울산 6승 11무 6패 (승점 29) 득 17, 실 20 / -3 ⑧ 전남 5승 12무 6패 (승점 27) 득 22, 실 22 / 0 ⑨ 부산 7승 6무 10패 (승점 27) 득 36, 실 41 / -5 ⑩ 대전 6승 9무 8패 (승점 27) 득 22, 실 26 / -4 ⑪ 전북 5승 10무 8패 (승점 25) 득 23, 실 28 / -5 ⑫ 제주 6승 8무 9패 (승점 24) 득 19, 실 24 / -5 ⑬ 경남 6승 5무 12패 (승점 23) 득 19, 실 32 / -13 ⑭ 광주 4승 8무 11패 (승점 20) 득 14, 실 25 / -11 ※ 굵은 글씨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tankpark@osen.co.kr / bbadagun@osen.co.kr 라돈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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