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프라이드 관전 불발 '왜?'
OSEN 기자
발행 2006.10.23 08: 22

마이크 타이슨(40), 중국 마카오에서 프라이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지난 22일 프라이드 FC가 일본 열도를 벗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해외 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1만 1727명에 이르는 대관중이 운집한 와중에 관전을 약속했던 전 프로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불참, 뒷말이 무성하다. 타이슨은 당초 이 대회를 관전하고 프라이드 '입성 선포식'을 치른 뒤 다음 대회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타이슨의 스태프 중 경기장을 찾은 이는 매니저 두 명뿐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지난 2003년 8월 K-1 라스베이거스 대회 때는 경기를 지켜본 바 있다. 프라이드 측은 "타이슨의 딸이 워싱턴에서 수술을 받아서"라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슨의 마음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슨은 지난 21일 오리건주에서 4라운드 복싱 시범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1라운드 다운을 뺏은 뒤 급격한 체력 소진을 노출, 끌어안기로 일관하다 관중들의 야유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프라이드는 '타이슨의 데뷔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프라이드는 다음 대회인 '남제(男祭)'를 일본과 중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 저지른 범죄 전과로 일본 입국이 불가능한 타이슨은 마카오 데뷔전이 유력하다. 타이슨은 지난 8월 프라이드와 정식 계약을 이미 체결해 놓은 상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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