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도입해야", 웽거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10.23 09: 28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축구에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웽거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스포츠 프로그램인 에 출연한 자리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티에리 앙리에게 핸드볼 파울 판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웽거 감독은 "아직까지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잘 알지만 반드시 필요하다"며 "심판 판정이 분명 존중받아야만 하는 것이지만 때때로 존중할 수 없는 판정이 나올 때가 있다"고 밝혔다. 또 웽거 감독은 "앙리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핸드볼 파울 판정이 나와 무효처리가 됐을 때 오히려 심판이 자신의 판정이 맞는지에 대한 확인을 위해 비디오를 보고 싶었을 것"이라며 "비디오 없이 그대로 주심의 생각으로만 밀고 나간 것에 대한 결과는 결국 받아들일 수 없는 판정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