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식의 코믹 가족극인 MBC ‘거침 없이 하이킥’이 11월 6일(월) 저녁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순풍산부인과’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병욱 PD와 송재정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이순재, 나문희, 정준하, 박해미, 최민용, 신지, 서민정, 김혜성, 정일우, 김범 등이 출연한다. 10월 13일 대본연습과 함께 타이틀,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19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거침없이 하이킥’과 관련해 김병욱 PD는 “메인 시간대라 부담감은 크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멜로와 풍자, 미스터리적인 요소 등을 넣어 제목처럼 초반부터 ‘거침없이 하이킥’을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지가 극중에서 최민용과 이혼한 CM송 가수 역할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유학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신지가 아들 준이 때문에 시댁에 드나들게 되면서 같이 사는 친구 서민정과 함께 삼각관계로 민용과 계속 엮이게 된다. 이혼 후에 사랑이 싹트게 되는 케이스. 또한 드라마 ‘허준’에서 유의태 역을 연기했던 이순재가 ‘이순재 여성전문한방병원’의 원장으로 등장해 나문희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순재는 부도 직전의 한방병원을 일으킨 큰 며느리 박해미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한 마디로 며느리 박해미가 이 가족의 주도권을 쥔 상황. 이순재는 며느리와의 침놓기 대결에 진지하게 임하는 등 ‘허준’ 때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장면들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준하는 박해미와 연상연하 부부로 등장해 정일우와 김혜성을 아들로 둔 아버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등장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일상을 코믹하게 다룰 계획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주변 인물들이 실은 각자 엄청난 비밀을 갖고 있는 사람들임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hellow0827@osen.co.kr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들/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