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특집 무대에서 파격 의상 또 선보일 것"
OSEN 기자
발행 2006.10.23 14: 59

가수 엄정화가 오랜만에 9집 앨범으로 컴백했다. 10월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상암동 DMS 빌딩에서 ‘tvN 매드닷컴’ 녹화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엄정화는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파격 속옷 의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엄정화는 “첫 방송 때 입은 무대의상 때문에 얘기가 많았는데 사실은 굉장히 오랜만에 나오는 음반이고 느낌이 있는 안무라서 무게감 있고 가벼워 보이지 않는 섹시함을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정한 의상이었다”며 “선정성을 생각해서 만든 의상은 절대 아니다. 9집 앨범에서는 발라드를 부를 것이라고 예상하셨던 분들도 있었고 서른을 넘긴 여가수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었을 텐데 그런 느낌을 좀 깨고 싶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엄정화는 지난 9일 tvN 개국 특집쇼에서 선보인 9집 타이틀곡 ‘Come 2 Me' 무대에서 속옷에 가까운 짧은 팬츠차림에 망사스타킹을 신고 등장해 네티즌 사이에서 ‘야하다 vs 멋있다’는 의견으로 양분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엄정화는 “(개국 특집쇼에서 선보인) 의상 콘셉트 자체는 일회성이었다. 하지만 ‘Come 2 Me'라는 곡 자체의 느낌과 무게감을 싣기 위해 연말 시상식과 같은 특집 무대에서는 다시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엄정화는 또 최근 잇따른 대형가수들의 컴백에 대해 “원래는 여름에 음반이 나왔어야 하는데 영화촬영 때문에 이제야 나왔다”며 “많은 가수들이 함께 컴백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 같이 갈 수 있다는 것이 든든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면 좋겠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정화의 9집 음반은 롤러코스터의 지누가 프로듀싱했으며 리듬감이 있지만 슬픈 느낌의 곡들을 비롯해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신나는 곡들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져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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