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혜, KBS 1TV 새 아침극 주연으로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6.10.23 17: 17

탤런트 최자혜가 KBS 1TV 아침극 '순옥이'(황순영 극본, 신현수 연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최자혜는 시트콤 '달래네 집'과 드라마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봄의 왈츠' 등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던 신예. 지금껏 발랄하고 톡톡 튀는 역할을 맡아왔던 것에 반해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 각인된 이미지와 상반되는 온순하고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시련과 고통을 희망과 사랑으로 일궈낸 순옥이 이미지와 최자혜의 이미지가 이보다 더 잘 맞아떨어질 수 없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는 이란성 쌍둥이 중 딸로 태어났지만 함께 태어난 사내아이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와 가난으로 남의 집으로 보내진 순옥의 인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인천의 손꼽히는 부잣집 제재소 딸로 자라난 순옥은 갑자기 몰락한 집안 때문에 삶의 질곡 속에 내동댕이쳐지고 그 와중에 자신을 버린 부모의 존재와 쌍둥이 오빠의 존재를 알게 된다. 쌍둥이 오빠 용칠 역에 강도한이, 용칠을 죽자사자 따라다니는 남기순 역에 최은주가, 순옥의 애절한 첫사랑 서인호 역에 황동주가, 그리고 정미조 역에 박혜영이 캐스팅됐다. 이외에 '순옥이'에는 송기윤, 한진희, 권기선, 김형자, 안석환, 이덕희 등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중견 배우들도 포진돼 있다. '순옥이'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민들레처럼 강인하게 이겨냈던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첫 방송은 11월 6일 KBS 1TV 오전 8시 5분. orialdo@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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