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베테랑 좌완 제이미 모이어(44)가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년 더 활약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24일(한국시간) 모이어와 2년 10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525만 달러로 올 시즌 연봉 55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이어는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등판, 211⅓이닝을 던져 11승 14패 방어율 4.30을 기록했다. 지난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뒤 거둔 자신의 12번째 두자릿 수 승리. 올 시즌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시작한 그는 8월 20일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됐다. 시애틀에서 6승12패 4.39로 다시 부진했지만 필라델피아에선 5승2패 4.03으로 원기를 회복했다. 그는 2001년과 2003년에 각각 시즌 20승을 기록한 적이 있고 2003년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만큼 경력이 화려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6승 166패 4.17. 모이어는 현역 투수 가운데 선발등판(518회)과 투구 이닝(3351이닝) 부문 5위, 탈삼진(1992개) 부문에선 각각 10위에 랭크돼 있다. 다승(216승)은 7위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