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효과’가 나타났다. 10월 23일 밤에 방송된 SBS TV ‘야심만만’이 오랜만에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이날 ‘야심만만’의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5.4%, TNS미디어코리아가 16.1%로 집계했다. 이 프로그램의 지난 주 시청률은 AGB닐슨 11.5%, TNS 12.6%로 집계됐다. 대략 4% 포인트의 시청률 상승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이날의 출연진은 비 엄정화 MC몽 하하 김사랑이었다. 다들 내로라하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는 스타들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초점은 비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 관심이 집중된 데다 시청률 3, 4%포인트는 충분히 움직일만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비가 들려준 진솔한 이야기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방송 전에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공개된 몇 가지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상당히 자극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비는 데뷔 이후 유부녀 디자이너를 짝사랑해 가슴앓이를 했던 이야기, 홍콩 공연을 떠났다가 호텔에서 알몸 목욕을 하는 장면이 노출될 뻔한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또한 엄정화는 최근의 공연에서 선보였던 팬티 패션이 파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는가 하면 하하는 연인 안혜경과의 첫 키스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심만만’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비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 너무 좋았다’ ‘비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모처럼 비를 볼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등의 시청소감이 수두룩하게 올라와 있다. 한편 ‘야심만만’과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TV ‘개그야’는 12.6%(AGB닐슨)의 시청률을 보여 여전한 강세를 유지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