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출신 포수' 권윤민, 1억 원에 KIA와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10.24 08: 43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 포수 권윤민(27)이 1억 원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다 은퇴했던 권윤민은 24일 계약금 8000만 원, 연봉 2000만 원에 KIA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권윤민은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번으로 지명받은 뒤 여러 차례 KIA측과 협상을 벌였다. 권윤민은 당초 계약금 1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단 은퇴 후 복귀한 신인인 데다 지명순위 등을 고려한 KIA의 제시 조건에 순순히 사인했다. 권윤민은 계약과 함께 "실력을 보여준 뒤 좋은 대우를 받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권윤민은 지난 21일 시작한 가을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권윤민은 주전 포수 김상훈의 백업요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KIA는 권윤민의 재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에서 배운 노하우도 있고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후배들을 잘 다독이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한편 KIA는 24일 2007년 신인 7명과 계약을 완료, 신인 10명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 2차 2번 김연훈(22ᆞ성균관대ᆞ내야수)과 계약금 1억 원, 연봉 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180cm, 7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김연훈은 정교한 타격과 안정된 수비가 장점이다. 또한 2차 3번 이호신(22ᆞ경희대ᆞ외야수)을 비롯해 2차 4번 성민규(24ᆞ홍익대ᆞ외야수), 2003년 2차 8번 이인철(22ᆞ고려대ᆞ투수)와도 각각 계약금 1억 원-연봉 2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2차 8번 박윤식(22ᆞ인하대ᆞ외야수)와 계약금 2000만 원-연봉 2000만 원, 2003년 2차 7번 조동현(22ᆞ한양대ᆞ내야수)과 계약금 3000만 원, 연봉 2000만 원에 각각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KIA는 지난 7월에 1차지명 오준형(22ᆞ인하대ᆞ투수)과 계약금 1억 8000만 원-연봉 2000만 원에 입단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2차 1번 양현종(18ᆞ동성고ᆞ투수)과 계약금 2억-연봉 2000만 원. 2차 6번 김주현(18ᆞ덕수정보고ᆞ내야수)과 계약금 5000만 원-연봉 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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