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장근석, '눈물'의 첫 키스
OSEN 기자
발행 2006.10.24 09: 13

마침내 하지원과 장근석이 '진짜' 키스를 보여준다. KBS 2TV 수목극 '황진이' 3회에서 줄타기를 하다가 하지원이 실수로 떨어지면서 우연히 장근석의 입술과 닿은 일이 있지만 이번엔 우연이 아닌 진짜 키스다. 금지된 사랑에 가슴 아픈 두 사람의 진심을 담은 키스 신이 25일 방송된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24일 "드라마 사상 가장 환상적인 키스 장면이 될 것"이라며 "두 연기자가 실제 황진이와 김은호가 된 것처럼 연기에 몰입했다. 너무 아름다운 키스 신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 모두가 숨 죽이며 지켜봤고 두 연기자 역시 촬영을 마친 후에도 한참동안 말을 잊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황진이와 김은호의 키스 신은 18일 경북 병암정에서 진행됐다. 키스 신 경험이 많은 하지원은 여유가 있어 보였으나 처음인 장근석은 상당히 긴장했다는 소식이다. 장근석이 긴장하자 하지원이 "내가 (장근석을) 끌아당겨서 찍을 까요?"라고 말해 촬영장에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를 잡다보니 NG도 여러 번 났지만 촬영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두 연기자는 키스 신을 마친 후 살짝 얼굴을 붉혔으나 이내 "그림이 예쁘게 나와서 좋았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지난 회에서 살짝 입술이 스친 것만 보고도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는 과연 반응이 어떨지 기대된다"며 "드라마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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