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예정 앞당겨 28일 한국행"
OSEN 기자
발행 2006.10.24 09: 38

SK 와이번스의 수석코치로 선임된 이만수(48)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코치가 '오는 28일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 코치는 24일 개인 홈페이지 '헐크의 일기(www.leemansoo.co.kr)'를 통해서 '11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귀국 일정을 앞당겨 10월 28일 시카고에서 한국으로 출발한다. 7년이나 살았던 시카고를 떠나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코치는 '2000년 1월 눈 덮힌 시카고에 도착했을 때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어디가 어딘지 분간조차 못하는 당황스러웠던 마음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7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제 떠나게 됐다. 나의 40대의 대부분을 보낸 이곳에서의 생활이 이제와서 돌아보니 얼마나 감사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라고 회고했다. 아울러 '화이트삭스 팀과의 만남은 행운이었다. 좋은 동료들, 훌륭한 감독들, 자상한 구단주, 삭스 팬들, 2000년 디비전 우승,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많은 기억할 만한 것들이 있었다. 물론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니 그런 것들까지도 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이트삭스 불펜코치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귀향하는 이 코치는 SK와 계약금없이 2년간 연봉 1억 3000만 원에 계약, 내년 시즌부터 SK의 수석코치로서 김성근 신임 감독을 보좌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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