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에만 치중된 것 같아 아쉽다." '투신' 박성준(20, MBC게임)은 아쉬움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말했다.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WCG 2006 선수단과 귀국한 박성준은 "나의 메달 색깔보다는 한국의 종합우승에 일조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뒤 "이번에 대회를 치루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과 많이 친해졌다. 스타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WCG는 내게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만 치중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비록 결승에서 '괴물' 최연성에게 2-1로 패했지만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간 박성준은 "잘하는 선수하고 경기를 해보지는 못했다. 물론 몇몇 잘하는 선수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스타에서는 차이가 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성준은 "대회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하루 6~7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내년 대회 부터는 개선을 했으면 한다. 아마 좀 더 좋은 성적이 내지 않을까"라며 빡빡한 대회 일정을 꼬집어 말했다. scrapper@osen.co.kr IC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