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욱, "3위는 아쉽지만 인정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0.24 15: 22

"운이 좋았어요." '신형 엔진' 전상욱(19, SKT)은 이번 WCG 2006에서 3위에 입상한 아쉬움 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WCG 2006 선수단과 입국한 전상욱은 "시원섭섭하다"면서 "운이 나빴으면 예선 탈락할 수 도 있었다. 3위를 한 것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3승 2패로 힘겹게 16강에 올랐던 전상욱은 4강전에서 박성준에게 패한 뒤 중국 대표로 나온 루오시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결승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외국 선수가 아닌 한국 선수한테 패해 인정할 수 있다"며 동메달을 차지한 아쉬움을 달랬다. 오후 6시 30분 부터 벌어지는 'MBC게임' 서바이버 리그에 참가하는 전상욱은 "지금 빨리가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피곤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IC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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