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내년부터 단일리그 후 6강 PO
OSEN 기자
발행 2006.10.24 18: 31

내년 시즌부터 K리그가 전후기 체제에서 단일리그로 통합되고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갖고 현재 전기와 후기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리그 시스템을 단일리그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리그는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에 단일리그 제도로 환원됐다. 그러나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팀을 가리는 것이 아직은 이르고 플레이오프 제도가 없어질 경우 흥미가 반감될 것을 우려해 현행 4강 플레이오프를 확대해 정규리그 성적 상위 6개팀이 플레이오프를 갖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원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리그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 단일리그로 운영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흥행을 고려해 플레이오프 제도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며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다음 이사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올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이 경기장 시설 구비 등 기본 요건을 갖추고 가입금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10억원을 납부할 경우 내년 시즌 K리그로 승격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당초 연맹은 축구발전기금 30억원을 주장해왔지만 K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기로 의결했다. 이밖에 당초 다음달 11일 열릴 예정던 4강 플레이오프 2경기는 수도권인 성남 수원에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11일과 12일에 나눠 치르기로 했다. 또 내년 시즌 신인 드래프트는 12월 22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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