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2년 연속 '팬들이 뽑은 최고 마무리'
OSEN 기자
발행 2006.10.25 08: 31

'제국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팬들이 뽑은 최고의 마무리'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야구팬 9만 여 명의 투표를 집계한 결과 리베라가 최고 마무리(DHL Delivery Man of the Year Award)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리베라는 1만 8559표를 획득해 샌디에이고의 트래버 호프먼, 보스턴의 조너선 파펠본, LA 에인절스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등을 제치고 1위로 뽑혔다. 소속팀 양키스의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에 절대적 중추였던 리베라는 37번의 세이브 기회 중 34번을 성공시켰다. 75이닝을 투구해 평균자책점 1.80에 삼진을 55개 잡았고 피안타는 61개를 맞았다. 특히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20번의 세이브 기회를 전부 성공시켰다. 또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세이브를 기록,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무리 데니스 에커슬리와 공동 1위(올스타전 3세이브)에 올랐다. 아울러 리베라는 지난 7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400세이브는 리베라에 앞서 호프먼-리 스미스-존 프랑코가 정복했지만 한 구단에서 400세이브를 올린 투수는 리베라가 처음이었다. 통산 413세이브의 리베라는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세이브 기록(34세이브)도 보유하고 있다. 이 상의 스폰서사인 DHL은 리베라의 이름으로 1만 5000달러의 야구기금을 조성, 기부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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