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초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 감독이 3번째로 바뀌게 됐다. 보스턴 공식 홈페이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감독으로 내정된 테리 프랑코나가 왼쪽 다리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프랑코나는 완치를 위해 며칠간 더 입원해야만 할 것'이라고 언급해 미국 대표팀 사령탑 사퇴를 사실상 밝혔다. 당초 미국 올스타팀 감독으로는 켄 마하 전 오클랜드 감독이 선임된 바 있다. 그러나 마하가 오클랜드 감독직에서 전격 경질되면서 프랑코나를 그 대안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 판국에 프랑코나마저 갑작스런 발병으로 고사하자 미국은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 섭외해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치는 이에 대해 아직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팀은 감독이 없는 상태에서 오는 29일 시작되는 피닉스 캠프를 맞을 판이다.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등이 포함된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은 피닉스에 모여 약간의 훈련을 실시한 뒤 11월 1일 일본으로 이동한다. 이어 11월 3일 요미우리와 도쿄돔 대결을 시작으로 9일까지 일본 올스타팀과 5연전을 더 치를 예정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