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이 '한화맨'들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5일 오후 6시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와 시타자 및 애국가 등의 식전 행사 내역을 확정했다. 시구는 88년부터 빙그레 이글스 감독을 역임했던 김영덕 전 감독이 하고 1999년 한화 이글스 첫 우승을 이루어 낸 이희수 현 성남고 감독이 시타자로 나설 계획이다. 또 애국가는 목원대학교 김철수 교수(테너)가 부를 예정이다. 이날 식전 행사 진행은 개그맨 남희석이 맡는다. 그야말로 모두가 한화와 인연을 맺고 있는 '한화맨'들이 식전 행사의 주인공으로 총출동한다. 김영덕 전 감독은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를 초창기에 맡아 강호로 이끌었고 이희수 감독은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었던 사령탑이었다. 또 개그맨 남희석은 충청도 출신의 한화 열성팬으로 각종 한화 행사에 참가하는 '단골 멤버'다. '한화맨'들을 총출동시켜 분위기를 띄운 한화가 3차전서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sun@osen.co.kr 남희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