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라울 곤살레스(29)가 한때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페 통신을 이용해 라울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말을 전달했다고 칼데론 회장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칼데론 회장은 "지난 15일 헤타페에게 0-1로 진 뒤 라울이 다가와 계속 팀이 부진한 상태가 계속될 경우 장기계약에 따른 연봉 부담을 줄이기 위해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울은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 가진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FC 바르셀로나와 가진 '엘 클라시코' 에서도 루드 반 니스텔로이와 함께 득점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칼데론 회장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스페인과 덴마크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전에 라울이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을 경우 경기장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라울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애정을 드러냈다. tankpark@osen.co.kr
"팀 계속 부진하면 떠날 수도", 라울
OSEN
기자
발행 2006.10.25 09: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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