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이관우의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에서 사실상 우승을 차지했다. 이관우는 2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후기리그 1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이관우의 선제 결승골과 마토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승 2무 1패, 승점 26을 기록한 수원은 포항과 대구가 1-1로 비김으로써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인천 유나이티드 FC, FC 서울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후기리그 우승을 따낼 수 있게 됐다. 수원은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경남을 맞아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지만 경남이 수비를 강화한 지키기 작전으로 나오는 바람에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도 선제골을 쉽사리 넣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6분 마토의 헤딩슛이 경남 수문장 이정래의 선방으로 튕겨져 나오자 곽희주가 경남 수비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지만 골키퍼 차징 파울이 선언되며 아쉽게 득점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계속 경남을 밀어붙이던 수원은 김대의-이관우 콤비의 합작으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2분 이현진의 돌파로 경남의 수비를 무너뜨린 수원은 김대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이관우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쳤지만 한골로 만족할 수 없었던 수원은 수차례 슈팅 기회를 맞고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으나 후반 43분 이관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을 받은 마토가 왼발 슈팅으로 다시 경남을 골문을 열어젖히며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통쾌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 25일 전적 △ 수원 수원 2 (1-0 1-0) 0 경남 ▲ 득점 = 이관우 3호(전42분,도움 김대의) 마토 3호(후43분,도움 이관우·이상 수원) tankpark@osen.co.kr 이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