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연장 접전 끝 삼성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6.10.25 22: 37

전주 KCC가 지난해 챔피언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KCC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차전 원정경기에서 타이론 그랜트(23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바비 레이저(22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블록), 추승균(21득점, 7어시스트, 2스틸), 이상민(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장훈(26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4스틸)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삼성에 92-88로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까지 KCC는 62-74, 12점차로 뒤졌지만 4쿼터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추승균, 이상민의 연속 2점슛으로 66-74까지 쫓아간 KCC는 68-78이던 4쿼터 3분 22초부터 그랜트의 4득점, 레이저의 2득점, 추승균의 1득점을 묶어 순식간에 75-78로 따라붙었다. KCC는 또 77-84로 뒤지던 4쿼터 종료 2분 56초전 레이저의 3점포에 이어 레이저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82-84로 따라붙은 뒤 4쿼터 종료 24초를 남겨놓고 추승균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84-84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CC는 2초를 남겨놓고 올루미데 오예데지(18득점, 16리바운드, 4블록)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아쉽게 경기를 놓치는 듯했으나 레이저의 버저비터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긴 뒤 88-88이던 경기 종료 1분 37초 전 그랜트의 결승 3점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다급해진 삼성은 이규섭(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네이트 존슨(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석(4득점, 4리바운드, 2스틸) 등이 잇달아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 2연패를 당하며 정규리그가 가시밭길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 25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88 (30-27 20-19 24-16 11-24 3-6) 92 전주 KCC ▲ 삼성 = 서장훈(26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올루미데 오예데지(18득점, 16리바운드, 4블록), 네이트 존슨(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규섭(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강혁(11득점, 9어시스트, 3스틸) ▲ KCC = 타이론 그랜트(23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바비 레이저(22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블록) 추승균(21득점, 7어시스트, 2스틸) 이상민(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14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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