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10번 하겠다", MVP 박진만
OSEN 기자
발행 2006.10.25 23: 43

"10번까지 우승하겠다".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3차전서 8회말 동점 투런 홈런을 맞고 흔들리던 삼성을 연장 12회초 결승타를 터트린 3차전 영웅 박진만(30.삼성). 선동렬 감독은 경기 후 수훈갑으로 박진만을 꼽았다. 이날 한국시리즈 최다 경기출전(42경기) 신기록을 세운 박진만은 아직 젊은 나이를 생각한 듯 "앞으로 10회까지 우승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다우승 선수는 이순철 전 LG 감독으로 해태시절 7번이나 우승컵을 안았다. 다음은 박진만과 일문일답. -결승타를 쳤는데. ▲오늘은 이기고 있다가 오승환이 홈런을 맞아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결승타를 터트려 기분이 좋다. -한국시리즈 최다경기출전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신기록을 달성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신기록 달성 기념으로 행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결승타 상황을 설명해달라(연장 12회초 1사2루). ▲변화구를 기다렸다. 체인지업을 노린 것은 아니었는데 운좋게 방망이 끝에 맞았고 코스도 좋았다. -올해로 6번째 우승 도전인데 ▲우승은 할 때마다 좋다. 2등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해태가 우승을 몇번 했는지 묻고) 해태처럼 9번 우승에 도전하겠다. 아니 이왕이면 두 자릿수 우승을 하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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