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샤이져, 오클랜드 감독직 면접
OSEN 기자
발행 2006.10.26 05: 48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지난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정상으로 이끈 오렐 허샤이져(48)가 오클랜드 감독직에 응모했다. 26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허샤이져는 이날 신임 감독을 물색하는 오클랜드 구단과 면접을 치렀다. 지난 1983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를 거쳐 2000년 친정팀 다저스에서 은퇴한 그는 18년 통산 204승 150패 방어율 3.48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88년에는 23승8패 2.31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 텍사스에서 투수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은 그는 지난해 10월 짐 트레이시(현 피츠버그 감독) 전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던 다저스와 인터뷰에 응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텍사스 코치 직을 사임한 뒤 올 시즌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해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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