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이번 할로윈에도 노출 패션?
OSEN 기자
발행 2006.10.26 08: 1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오는 31일 할로윈데이가 다가 오면서 스타들의 '깜짝쇼'에 관심이 집중된다. 할로윈데이는 '모든 성인의 날 전야’라는 의미에 맞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되살아난다고 믿는 날이다. 이 때문에 갖가지 기괴한 옷차림과 분장으로 거리를 누비는 게 서양에선 오랜 전통이 돼 왔다. 의상과 패션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들도 할로윈데이가 기다려지기는 마찬가지. 우스꽝스럽지만 창의적인 복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고픈 이들에게 할로윈데이는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날이다. 지난해 배우 제니퍼 러브 휴잇은 '처키 댄서'로 분장해 엄청나게 부풀어진 몸매를 과시했고, 제이슨 비그스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로 분장, '여장남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대 스타들 중 할로윈데이 의상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따로 있다. '말썽을 몰고 다니는' 가수겸 모델 겸 배우 패리스 힐튼이 그 주인공. 힐튼은 지난해 '버니걸'을 컨셉 삼아 섹시미를 과시했는데 노출이 하도 심해 무성한 뒷말을 들어야 했다. 할로윈데이 의상이라기 보다는 란제리 패션쇼의 모델인 양 마치 속옷으로만 신체를 가려 세인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한 것. 할리웃의 가십 메이커인 힐튼은 올해 할로윈데이 역시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놀랄 만한 의상으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겠다며 야심만만하다. 이에 대해 주간지 'Us'는 "옷을 벗는 게 아니라 입는 것이야 말로 코스튬 플레이"라며 점잖게 충고했다. 올해에는 힐튼이 과연 어떤 의상을 선보일지, 또 어떤 뉴스거리를 쏟아낼지 궁금하다. 한편 미국 유명 호텔들은 최근 힐튼의 출입을 사양한다고 일제히 선언했다. 품행이 방정맞지 못해 호텔의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게 이유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의 집안이 운영하는 힐튼 호텔 측에서는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고.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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