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된 이동국(27, 포항 스틸러스)이 과연 수원전에 나설까? 지난 25일 벌어진 후기리그 11라운드 결과 수원과 포항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으면서 '라이언 킹' 이동국이 오는 29일 수원과의 홈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6개월간 수술 및 재활에 매진했던 이동국은 최근 팀 훈련에 나서며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12라운드 수원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이동국의 복귀 시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었으나 다소 변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그동안 "이동국이 좋은 선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면서도 "하지만 컨디션이 최고조인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 이라며 말해왔다. 황진성과 고기구 등이 잘하고 있는데 이동국을 무리해서 뛰게 하지는 않겠다는 생각. 따라서 이동국이 100% 컨디션에 도달했을 때 출전시키겠다는 것이 파리아스 감독의 의중이었다. 하지만 25일 대구전을 마친 뒤에는 "이동국 엔리끼 등 경기 감각을 살려야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혀 남은 2경기에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여기에 수원전의 중요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포항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는 반드시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이동국이 마침 맞상대와 만나는 경기서 감각을 조율할 필요성은 매우 크다. 따라서 이동국이 교체 출장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통보를 받지 못한 이동국 본인은 복귀 시점을 플레이오프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국은 "몸이 괜찮다" 며 "플레이오프 때는 뛸 수 있을 것 같다" 고 밝혔다. 과연 이동국이 수원과의 리그 12라운드에서 복귀할지 아니면 4강 플레이오프부터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