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팬들에게 죄송, 심판에게도 사과"
OSEN 기자
발행 2006.10.26 12: 46

이천수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지난 22일 인천과의 K리그 경기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당한 후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이천수는 26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나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죄송하다. 깊이 반성한다" 며 "어떠한 처벌이 나오더라도 달게 받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천수는 "잘 하려고, 이기는 경기를 하려다보니 승부욕이 앞서 실수를 저질렀다" 면서 "욕을 한 해당 심판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 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이천수는 "지금까지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통해 마련한 적립금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며 "이번에는 그 시기를 앞당길 것 같다" 며 사회 봉사 활동 등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울산 구단도 이천수를 자체 징계하기로 했다. 울산의 김형룡 부단장은 "구단 차원에서도 징계를 할 예정이며 조만간 소명 자료 등을 준비해 공개하겠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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