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인터, '밀라노 더비' 앞두고 나란히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10.26 14: 59

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새벽 밀라노 더비를 앞두고 있는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전초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26일 열린 8라운드에서 각각 키에보와 리보르노를 제치고 승점 3을 추가했다. AC 밀란은 키에보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1분 터진 얀클로프스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같은 시간 산시로에서 경기를 가진 인터 밀란은 상대의 자책골과 마테라치, 이브라히모비치와 훌리오 크루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루카렐리가 한 골을 만회한 리보르노를 4-1로 따돌렸다. 이로써 양 팀은 7라운드에서 무승부(인터 밀란) 및 패배(AC 밀란)를 당하며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추수릴 수 있게 되었다. 인터 밀란의 사무엘은 "더비 경기에 앞서서 훌륭한 승리를 거두었다" 며 "승점 3점은 사기를 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도 "리보르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같이 높은 사기는 AC 밀란도 예외가 아니었다. AC 밀란의 안첼로티 감독은 "전반전 스트라이커들의 움직임이 좋아 경기를 지배했다" 며 말했다. 특히 그는 "비록 스트라이커들이 골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워하지만 그들의 보여준 경기력은 나를 기쁘게 한다" 며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팔레르모는 메시나를 2-1로 제쳤고 피오렌티나는 토리노를 1-0으로 눌렀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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