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29, 토튼햄 핫스퍼)가 계속된 발목 부상으로 2주동안 치료와 재활이 필요해 다음달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주)지쎈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표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오른쪽 발목에 대한 자기공명장치(MRI) 검사 결과 발목 인대가 3군데 정도 손상돼 다음달 11일 이후에나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쎈측은 손상된 3군데 중 2군데는 상태가 경미하지만 나머지 한 곳은 치료를 요하는 수준이어서 팀 닥터가 최소 2주 정도의 치료 및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2주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이영표는 오는 28일 비카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갖는 왓퍼드와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는 물론 다음달 6일 화이트 하트 레인 홈구장에서 갖는 첼시전까지 나올 수 없게 됐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의 상태를 살펴 보기 위해 영국으로 출발한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 역시 오는 3일 홈구장에서 갖는 클럽 브루헤와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 경기에서 이영표가 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영표가 지쎈측의 예상대로 다음달 11일 이후 출전이 가능해지고 마틴 욜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경우 다음달 12일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갖는 레딩과의 원정경기에서 설기현(27)과 맞대결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