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KTF, 선발 엔트리 예고제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6.10.26 16: 29

오는 28일 STX 소울과 KTF 매직엔스와의 경기에서 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던 선발 엔트리 예고제가 끝내 무산됐다.
한국 e스포츠협회는 25일 선발 엔트리 예고제에 대한 회의를 갖고 이번 시즌에는 엔트리 예고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STX 김은동 감독이 지난 17일 엔트리 예고 의지를 밝힌 뒤 이를 실행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감독자와 실무진 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은 최종 입장을 발표했다.
올해 초 있었던 2006 리그 운영방안 회의에서 이미 이번 시즌에 적용하지 않고 이후의 적용에 대해서는 논의하기로 결정된 사안이었던 만큼 선발 엔트리 예고제는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중간에 갑작스럽게 시행하는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모아진것으로 전해졌다.
단, 선발 엔트리 예고제를 적용하려던 팀들의 좋은 취지를 받아들여 전문가들의 자문과 팬들에 대한 설문 등 수집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2007년 시즌부터는 적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은동 감독의 뜻을 받아들여 엔트리 예고제를 실시하려 했던 KTF 김철 감독은 "흥행을 위해서 했으면 했는데 무산돼 아쉽다"면서 "협회회의체에서 결정된 사항인 만큼 불만은 없다. 앞으로도 이런 현안이 생기면 협회회의체 내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겠다"며 엔트리 예고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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