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내 모든걸 보여주겠다", 심소명
OSEN 기자
발행 2006.10.26 21: 11

"이루려는 목표에 달성해 내 자신한테 너무 기쁘다." 심소명(22, 팬택)은 생애 첫 결승 진출을 달성하자 성재명 감독, 원종욱 코치, 이광수 코치와 포옹하며 결승 진출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동안 이윤열과 팬택의 '원투펀치'로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심소명은 오랜 숙원이었던 개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프링글스 MSL 시즌 2' 4강전 변은종(23,삼성전자)과의 경기에서 공격할 때와 물러설 때를 명확하게 구분하며 3-1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심소명은 "너무 기쁘다"며 "이루려는 목표에 달성해 내 자신한테 너무 기쁘다"고 거듭 생애 첫 결승 진출한 소감을 기뻐했다. 부모님이 목회를 하는 심소명이 오늘 한 기도의 숫자는 모두 5번. 심소명은 "출발할 때 한 번, 도착해서 한 번, 3경기 지고 한 번, 4경기 시작하기 전에 한 번, 이기고 나서 한 번 5번을 했다. 그동안은 연습을 하지 않고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이제는 그런 기도가 아닌 진심으로 노력하면서 승리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윤열에 이어 팬택의 2대 총주장에 오르고 연봉에서도 이윤열에 이어 팀 내 2위인 심소명은 책임감이 무거워졌다고 밝혔다. "연봉이 오르고 주장이 되고 위치를 잡아가면서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팀원들을 이끄는 주장이라 잘해야 하고 연봉도 많이 받으니 먹튀 소리는 들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다(웃음)"고 말했다. 이번 MSL에서 프로토스와 저그만을 이기며 결승까지 올라간 심소명은 강민이나 마재윤이 올라올 결승전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내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가 저그 아니면 프로토스라 자신있다. 나 자신이 저그나 프로토스전을 남다르게 잘한하도 생각한다. 자신있다"며 생애 첫 결승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결승 상대로 강민 선수가 올라오든 마재윤 선수가 올라오든 상관 없다. 지난번 4강행을 확정짓고 강민 선수와 결승에 가자고 약속을 했다. 물론 MS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마재윤 선수도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심소명은 "열심히 준비한겠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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