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44년만에 일본 정상 '코나미컵 티켓'
OSEN 기자
발행 2006.10.26 21: 36

니혼햄 파이터스가 44년 만에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니혼햄은 26일 홈구장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을 4-1로 역전승, 1차전 패배 뒤 4연승으로 일본시리즈를 품에 안았다. 니혼햄은 1차전 패배를 안겼던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1-1로 맞서던 6회말 4번타자 세기뇰의 결승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우승을 일궈냈다. 이어 니혼햄은 8회 이나바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⅓이닝 1실점으로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니혼햄은 전신 도에이 시절이던 지난 1962년 이래 44년만에 왕좌로 복귀했다. 또 홋카이도 삿포로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로는 첫 우승이다. 아울러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뉴스 메이커' 신조 쓰요시는 우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반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던 주니치를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은 2번째 일본시리즈 도전에서 또 다시 실패를 곱씹었다. 일본 챔피언을 차지한 니혼햄은 한국과 대만 챔피언 클럽과 중국 대표팀이 참가, 오는 11월 개최되는 코나미컵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따라서 삼성-한화의 한국시리즈 승자와 일본 도쿄돔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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