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 '돌풍' 레예스 대신 WS 5차전 선발출격
OSEN 기자
발행 2006.10.27 07: 5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베테랑 제프 위버가 돌풍의 주역 앤서니 레예스 대신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오는 2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 선발로 위버를 선택했다. 원래 5차전 선발은 1차전 선발로 나선 레예스가 나서는 게 상식. 더구나 레예스는 생애 가장 큰 경기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8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라루사는 시리즈가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레예스를 아끼고 대신 경험 풍부한 위버를 내세우기로 결심했다.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이 우천 연기되면서 위버가 4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점도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다. 올 정규시즌 중반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위버는 내셔널리그서 5승4패 방어율 5.18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선 그는 5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 등판 성적은 2승2패 방어율 2.91.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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