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멤버 마로, 여성듀오 '마로니에 걸즈' 제작
OSEN 기자
발행 2006.10.27 08: 53

[OSNE=김지연 기자]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칵테일 사랑'의 주인공 마로니에가 여성 듀오 마로니에 걸즈로 다시 태어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마로니에의 남자 멤버 마로가 제작한 그룹이라는 점. 1994년 ‘칵테일사랑’을 불렀던 원조 멤버 마로가 제작 및 프로듀싱한 이번 마로니에 걸즈 1집 앨범은 3년이라는 긴 준비과정을 거쳐 만든 심혈을 기울인 앨범이다. 마로니에 걸즈의 모든 곡은 고등학교 때 김정은의 ‘널 사랑해’, ‘프로포즈’를 작곡해 실력을 검증받았던 마로가 작곡했으며 타이틀곡 ‘Secret Love'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고급스러운 라틴 음악이다. 클래식기타가 어우러져 가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린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장르는 댄스지만 상큼한 재즈부터 부드러운 발라드까지 마로니에의 원래 이미지에서 많이 탈피하지 않으면서 좀 더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됐다. 마로니에 걸즈의 리더이자 성악을 전공한 지영은 이미 어린 나이에 페이지와 마로니에의 멤버로 활동을 한 바 있다. 그동안 마로니에, 페이지, 최민수, 린 등 많은 동료가수들 곡의 작사를 맡았고 신인가수들에게 보컬레슨까지 하는 등 베테랑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볼륨있는 몸매를 자랑하는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한때 현재보다 20kg 이상이나 체중이 많이 나갔다는 사실이다. 독한 마음을 먹고 살을 뺀 지영은 현재 다이어트대학교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총장교수로 활동하고 있을 만큼 다이어트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막내로 영입된 휘린은 고등학교 때 여성 4인조 그룹 S로 활동했던 멤버로 조용한 지영과는 반대로 성격이 활발하고 끼가 넘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앞으로 마로니에 걸즈는 라이브 음악방송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마로니에 걸즈의 지영(왼쪽)과 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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