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고은아가 처음으로 주연급 역할을 맡은 영화 ‘잔혹한 출근’ 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0월 23일 VIP시사회가 열린 것. 이 자리에는 고은아를 비롯해 김수로, 이선균, 오광록 등 ‘잔혹한 출근’의 주연배우들이 참석했고 고은아의 부모님이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고은아는 "부모님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전라도 장성에서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는 연예인이 된 뒤에도 일 때문에 바빠서 서울에 한번도 올라오질 못했다. 무려 13년만에 서울행이다. 영화를 보고 무척 대견해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나타냈다. 그녀는 또 " '잔혹한 출근'은 곳곳에 코믹한 요소가 가득한 코믹서스펜서지만 동시에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 부모님과 함께 보니 더 의미가 있었다. 촬영할 당시에도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고은아는 무대 인사와 다른 일정 때문에 아버지와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헤어져 못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마추어 유괴범이 자신의 딸을 유괴당하는 이중유괴를 소재로 한 '잔혹한 출근'은 고은아에겐 본격적인 스크린의 데뷔작으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고은아는 "촬영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얻은 것도 많다. 그보다 좋은 선배들과 작업 할 수 있어 내게는 무엇보다 행운이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앞으로 연예인이라는 타이틀보다 인정받는 배우가 되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로에게 유괴당하는 당돌한 부잣집 여고생 태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고은아의 '잔혹한 출근'은 11월 2일 개봉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