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김정은 주연의 SBS TV 새 수목드라마 ‘연인’이 내달 8일부터 ‘무적의 낙하산 요원’ 후속으로 방송된다.
드라마 ‘연인’을 만드는 핵심 제작진인 신우철 감독,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김정은 이서진 등 주연배우들은 10월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새 드라마의 시작을 미디어를 통해 공표했다.
그러나 극중 김정은 이서진 못지 않게 중요한 배역을 맡은 정찬과 김규리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 행사에 불참해 취재진을 어리둥절 하게 했다. 드라마 제작사의 관계자는 둘이 촬영 스케줄 때문에 행사에 나오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일부에서는 포스터촬영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싸움으로 출연진 내에서 불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드라마 ‘연인’은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신우철-김은숙 콤비가 만드는 ‘연인’시리즈의 3편 격이다. 제작발표회에 참가한 김은숙 작가는 “‘프라하의 연인’을 마치면서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연인시리즈 3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유럽이라는 배경이 의미가 없어지는 바람에 중국 하이난섬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찍게 됐다.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연인’시리즈 4편이 만들어 질지 아닐지는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시리즈 성격의 작품에서 대개 그러하듯이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전작과의 유사성과 차별성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런 우려에 대해 김정은은 “처음에는 비슷한 작품에 또 출연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얼마 뒤에는 왜 꼭 달라야만 하는가로 고민의 방향이 바뀌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조직폭력배와 여의사의 러브 스토리라는 통속성도 지적을 받았다. 극중에서 조직폭력 집단의 중간보스 하강재 역으로 나오는 이서진은 “기업광고를 선택할 때도 그 광고가 미칠 사회적 영향에 대해 고민한다. 극중 배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의 강재는 건달을 미화하는 흔적은 전혀 없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 중에서 아마도 가장 나쁜 남자가 강재가 아닐까 생각된다. 건달이 멋있게 그려지는 일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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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김정은 이서진.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