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오영종도 스타리그 4강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6.10.27 21: 20

'가을의 전설을 다시 한 번!' '사신' 오영종(20, 르까프)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며 'So 1 스타리그' 이후 1년 만에 도전하는 '가을의 전설'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오영종은 도전하는 2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8강전 광주 투어 박태민과의 경기에서 한 경기씩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영종은 "연습을 많이 한 타우 크로스에서 허무하게 7드론에 당했다. 신 백두대간에서도 더블 넥서를 하는 바람에 상대가 7드론을 구사할까 불안했다. 상대와 대치 상황에서 겨우 막아서 기쁘다. 이제 테란을 만나는데 4강에서 승리해 결승이 벌어지는 제주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접전끝에 4강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1-1로 동점상황에서 벌어진 '신 백두대간'에서 박태민의 3 해처리 히드라 러시에 위기 상황을 맞았던 오영종은 막을 자신이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막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질럿으로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공 1업을 마친 질럿에 히드라는 4방에 죽는다. 하이템플러가 추가되자 자신감을 가졌다. 김준영 선수한테 사용했던 전략을 다시 사용했는데 박태민 선수가 대처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5년 테란전 스폐셜 리스트로 불리우며 우승을 차지했던 오영종은 저그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그동안 받았었다. 이번 스타리그 16강과 8강서 당대 최강의 저그인 김준영(21, 한빛)과 박태민을 꺾고 4강에 오른 오영종은 앞으로는 테란을 만나지만 준비를 잘해서 결승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24강 본선을 마치고 슬럼프가 있었는데 테란전보다는 저그전을 했던게 행운이었다. 그동안 저그전에 약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 그런 소리를 듣지 않을 것 같다(웃음) 이제 남은 테란전 준비를 잘하겠다. 테란전 스폐셜 리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은 광주에서 승리한 소감에 대해 그는 "제 가족들, 선생님, 후배들이 많이 왔다. 고향에서 이겨서 기쁘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오셔서 지면 안된다는 생각 뿐 이었다. 다음에 또 온다면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영종은 "4강 상대로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면서 "사실 두 선수 다 비슷하다. 똑같은 테란이다. 창단하고 결승간 적이 없는데 대표이사님 앞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결승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8강 광주투어 ▲ 이윤열(팬택 EX) 2 - 0 박성준(삼성전자 칸) 2차전 이윤열(테란, 5시) 승 박성준(저그, 11시) ▲ 이병민(KTF 매직엔스) 2 - 1 안기효(팬택 EX) 2차전 이병민(테란, 1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7시) 3차전 이병민(테란, 7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5시) ▲ 오영종(르까프 오즈) 2 - 1 박태민(SK텔레콤 T1) 2차전 오영종(프로토스, 5시) 박태민(저그, 1시) 승. 3차전 오영종(프로토스, 1시) 승 박태민(저그, 7시) scrapper@osen.co.kr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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