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무려 3점슛 11개를 퍼부으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기록한 단테 존스(49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가 외로이 분전한 안양 KT&G를 대파하고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LG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차전 원정경기에서 찰스 민렌드(40득점, 3점슛 3개,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조상현(16득점, 3점슛 4개, 2스틸), 이현민(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의 외곽포에 힘입어 존스, 웨슬리 윌슨(15득점, 5리바운드), 주희정(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제외하고 모두 한자리 득점에 그친 KT&G를 111-94로 제압했다. 1쿼터를 33-26, 7점차로 앞선채 끝낸 LG는 LG는 조상현, 이현민, 현주엽 등 국내 선수들도 득점에 가세한 반면 KT&G는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줘야 할 양희승(2득점) 등이 전혀 공격에 보탬이 되어주지 못하면서 2쿼터 중반부터 급격하게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35-29으로 앞서던 2쿼터 1분 30초 조상현의 3점포에 이어 현주엽의 자유투 2개 성공, 민렌드의 2점슛으로 42-29, 13점차로 달아난 LG는 49-37이던 7분 17초에 터진 민렌드의 3점포에 이어 자유투 1개 성공, '루키' 이현민의 3점포로 7점을 쏟아부었고 결국 1, 2쿼터 전반을 60-41, 19점 앞선채 끝냈다. LG는 3쿼터 초반 이현민의 2점슛과 민렌드의 3점포로 65-43을 만들어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T&G는 3쿼터 4분 41초부터 8분 49초까지 4분 8초동안 LG의 득점을 6점으로 묶고 존스가 10점을 넣는 등 16점을 넣으며 66-79, 13점차까지 추격해봤지만 LG가 다시 4쿼터 한때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면서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현주엽 ■ 27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94 (26-33 15-27 27-24 26-27) 111 창원 LG ▲ KT&G = 단테 존스(49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웨슬리 윌슨(15득점, 5리바운드) 주희정(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 LG = 찰스 민렌드(40득점, 3점슛 3개,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조상현(16득점, 3점슛 4개, 2스틸) 이현민(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퍼비스 파스코(13득점, 4리바운드) 현주엽(13득점, 6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