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심수봉의 노래와 목소리가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6.10.28 16: 56

탤런트 김호진이 KBS 1TV 제133회 ‘낭독의 발견’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 이날 김호진은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를 낭독한다. 낭독하면서 그는 “평소 소설을 즐겨 읽지만 정호승 시인을 매우 좋아한다”며 “서점에서 그의 이름만 눈에 띄어도 책을 구입할 정도”라고 밝혔다. 서정적이면서 마음을 건드리는 시어를 쓰는 시인의 작품이 마음에 든다고. 또, 가수 심수봉의 ‘나의 사계절’ 노랫말도 낭독한다. “노랫말을 거의 익혔을 정도로 심수봉의 노래와 목소리를 좋아한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두 번째 낭독 작품으로 꼽았다. 그 외에도 ‘시라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하고 생각하게 해준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한 대목도 낭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호진은 ‘낭독의 발견’에서 드라마 ‘서울 1945’ 종영 후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김호진은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며 소문난 연예인 요리 전문가답게 한식과 복어요리 자격증을 획득하고 이탈리아 요리 과정을 마친 사실도 밝혔다. 김호진은 19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로 드라마 ‘맥랑시대’로 연기를 시작해 90년대 중반부터 귀여운 남자에서 삼류 건달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작품 ‘서울 1945’에서는 절제된 연기로 부드럽지만 강인한 인물 이동우 역할로 호평을 받았다. 김호진이 출연하는 ‘낭독의 발견’은 11월 2일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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