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최하위 KTF 3연패로 몰고 단독 4위
OSEN 기자
발행 2006.10.28 17: 12

STX 소울이 최하위 KTF 매직엔스를 완파하고 프로리그 4위로 올라섰다. STX는 28일 KTF와의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6주차 경기에서 김선묵의 극적인 역전 승리와 김구현-김윤환의 안정된 팀플, 에이스 진영수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따냈다. '천적' KTF를 잡은 STX는 단독 4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2004년 9월 25일 이후 25개월만에 KTF전 6연패를 끊는 기쁨을 누렸다. 이제까지 KTF를 상대로 통산전적 3승 6패로 무기력했던 모습을 보였던 STX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봉장으로 나온 박종수가 후기리그 첫 출전한 '폭풍' 홍진호의 초반 7드론 저글링 러시에 당하며 0-1로 뒤진 것. 2세트에 나선 김선묵도 준비했던 셔틀-리버 전략이 노출되면서 경기 주도권을 뺐겼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반까지 KTF 김윤환의 조이기에 대 위기를 맞았지만 두 번째로 준비한 필살기 캐리어가 김윤환의 11시 멀티를 공략, 상대의 자원줄을 끊었다. 이어 게이트웨이에서 병력을 쥐어짜내 지상군과 캐리어로 김윤환의 앞마당을 밀어붙였고 자원줄과 병력을 모두 잃은 상대의 항복을 얻어냈다. 승부는 1-1 원점. KTF의 최강 팀플 카드를 맞이한 3세트에서도 STX의 기세는 꺽이지 않았다. 김구현-김윤환 조는 후기리그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인 박정석-임재덕 조를 각개격파 시키며 승리,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STX는 4세트 에이스 진영수를 앞세워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진영수는 배럭스 이후 과감한 더블 커맨드를 구사, 상대 조용호의 멀티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승리,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한편 KTF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 5패를 기록,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주차 ▲ STX 소울 3 - 1 KTF 매직엔스 1세트 박종수(프로토스, 5시) 홍진호(저그, 11시) 승. 2세트 김선묵(프로토스, 7시) 승 김윤환(테란, 1시). 3세트 김구현(프, 8시)/김윤환(저, 4시) 승 박정석(프, 2시)/임재덕(저, 5시). 4세트 진영수(테란, 5시) 승 조용호(저그, 11시). scrapper@osen.co.kr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