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복귀' 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10.28 17: 26

'트리플 더블러' 크리스 윌리엄스가 복귀하며 천군만마를 얻은 울산 모비스가 '다크 호스'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첫승을 챙겼다. 모비스는 28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윌리엄스(33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와 양동근(27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7스틸)의 맹활약에 힘입어 조우현(19득점, 3리바운드), 아담 프라다(16득점, 3리바운드), 김성철(14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등이 분전한 전자랜드에 92-68로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5로 뒤져있던 1쿼터 2분 2초에 나온 크리스 버지스(13득점, 4리바운드)의 2점슛을 시작으로 윌리엄스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버지스의 2점슛, 양동근의 2점슛으로 연속 9득점, 11-5로 앞선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 2쿼터 전반까지 46-33, 13점차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한때 7점차까지 쫓겼지만 양동근이 3점슛과 2점슛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다시 12점차로 달아났고 4쿼터 초반 20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의 전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용병 듀오' 파라다와 브랜든 브라운(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은 성실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지난해 최고 용병 윌리엄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모비스가 손쉽게 승리를 챙긴 것과 달리 대구 오리온스와 부산 KTF는 힘들게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스는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정재호(21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가 허리 부상을 당한 김승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피트 마이클(35득점, 5리바운드)의 공격이 폭발하며 서울 SK를 104-101로 물리쳤다. 97-97 동점이던 경기 종료 2분 2초전 오리온스는 마이클이 2점슛과 키부 스튜어트(11득점, 11리바운드)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모두 넣은데 이어 김병철(17득점, 2블록)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종료 1분 38초를 남겨놓고 102-97로 점수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종료 26초전 루이스 로(25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에게 2점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종료 6.7초를 남기고 마이클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또 KTF는 전주 KCC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89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F는 74-78로 뒤지던 4쿼터 종료 2분 56초전 애런 맥기(16득점, 5리바운드)의 3점슛에 이어 필립 리치(30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자유투 2개 성공과 맥기의 2점슛이 연속해서 터지며 81-78로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KTF는 타이론 그랜트(1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연속 5점을 허용하며 4쿼터 종료 13초를 남겨두고 81-83으로 재역전당했지만 종료 2초전 맥기의 천금같은 동점 2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전에서 KTF는 85-85 동점이던 51초부터 4분 18초까지 4분 27초동안 KCC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아내면서 리치, 조성민(13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맥기, 김도수(8득점, 3점슛 2개)가 12점을 쏟아부으면서 97-85, 12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 28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104 (19-22 32-25 28-30 25-14) 101 서울 SK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35득점, 5리바운드) 정재호(21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오용준(20득점, 3점슛 3개, 4스틸) 김병철(17득점, 2블록) 제러드 호먼(6득점, 5리바운드) ▲ SK = 루이스 로(25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 임재현(21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키부 스튜어트(11득점, 11리바운드) 방성윤(11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정승원911득점, 5어시스트) △ 울산 울산 모비스 92 (27-18 19-15 23-24 23-11) 68 인천 전자랜드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33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양동근(27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7스틸) 크리스 버지스(13득점, 4리바운드) 김재훈(5득점, 4리바운드) ▲ 전자랜드 = 조우현(19득점, 3리바운드) 아담 파라다(16득점, 3리바운드) 김성철(14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석명준(8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 전주 전주 KCC 89 (22-18 16-23 22-17 23-25 6-14) 97 부산 KTF ▲ KCC = 타이론 그랜트(1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추승균(19득점, 8어시스트) 손준영(17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바비 레이저(16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표명일(1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KTF = 필립 리치(30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애런 맥기(16득점, 5리바운드) 조성민(13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송영진(13득점, 6리바운드) 신기성(7득점, 6어시스트) ■ 중간 순위 (28일 현재) ① 창원 LG 3승 (1.000) - ② 대구 오리온스 3승 1패 (0.750) 0.5 ② 부산 KTF 3승 1패 (0.750) 0.5 ④ 원주 동부 2승 1패 (0.667) 1.0 ⑤ 전주 KCC 2승 2패 (0.500) 1.5 ⑥ 인천 전자랜드 1승 2패 (0.333) 2.0 ⑥ 안양 KT&G 1승 2패 (0.333) 2.0 ⑧ 서울 SK 1승 3패 (0.250) 2.5 ⑧ 서울 삼성 1승 3패 (0.250) 2.5 ⑧ 울산 모비스 1승 3패 (0.250) 2.5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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