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라고 우리한테 유리하지 않다", 김인식
OSEN 기자
발행 2006.10.28 20: 18

"진이 빠지네". 28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5차전서 연장 15회 끝에 1-1로 삼성과 무승부를 기록한 김인식 한화 감독도 지친 표정이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우리는 몇 명의 투수에 의존해서 계속 연장전을 치르다보니 출혈이 크다. 삼성은 인원수가 많으니 우리보다 조금 나을 것이다. 양 팀 모두 좋은 찬스에서 마무리 공격이 안돼고 있다. -지연규를 오래 끌고 갔다. ▲2회 정도를 생각했다. 구대성은 사실 좋지 않다. 나이도 있고 목 뒷쪽에 근육통이 있다. 그래서 지연규를 끌 수 있을 때까지 끌고 갔다. 의외로 우타자 몸쪽 투심 패스트볼이 좋았다. -차명주를 2번 몸만 풀게 하다 안냈는데. ▲막판 고심한 부분이다. 그러나 차명주가 양준혁에게 많이 맞은 바 있어 등판시키지 않았다. -연장 10회 심광호의 도루가 실패했다. 작전이 있었나. ▲본인이 알아서 뛴 것이다. 작전 없었다. 득점 욕심에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무승부가 전체 판세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나. ▲투수만 소모될 뿐이다. 큰 영향 없다. 우리한테 결코 유리하지 않다. -최영필을 짧게 던지게 했다. ▲공 자체가 안좋았다. -송진우는 아예 등판을 못하나. ▲송진우가 안되고 있는 것이 제일 고전하는 이유다. 현대전 끝나고 통증이 왔다. 본인도 하려고 하는데 안되고 있다. 6, 7차전은 봐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좋지 않다. -5차전까지 선취점을 못내고 있다. 타선 변화는 고려하지 않나. ▲크게 작용 안될 것이다. -내일 선발 안영명에게 어느 정도 기대하나. ▲삼성전에 그런대로 잘 던졌다. 큰 게임에 안던졌으니 두고봐야 한다. 승기를 잡으면 문동환을 곧바로 투입할 것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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