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승격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격파했다. 첼시는 28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셰필드의 홈인 브라멀 레인에서 벌어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람파드와 발락 두 미드필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쟁취했다.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조 콜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는 부상 이후 교체 출장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한 후 이 날 경기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선발 출장한 것이다. 이로써 첼시는 드록바를 원톱에 세우고 좌우에 조 콜과 로벤을 출장시키는 스리톱을 구성했고 뒤에는 에시엔과 람파드 그리고 발락이 받쳤다. 첼시는 전반 17분 디디에 드록바가 데이비스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첼시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대니 웨버가 찬 페널티킥을 일라리오 골키퍼가 막으면서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었다. 이후 첼시는 31분 발락이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분전을 펼쳤고 결국 전반 43분 람파드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첼시는 부상당한 드록바를 대신해 살로몬 칼루를 들여보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후반 1분 키스 질레스피가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세웠으나 쐐기골을 허용했다. 후반 4분 미하엘 발락이 헤딩한 공이 그대로 셰필드의 골문을 가른 것. 2-0으로 앞선 첼시는 조 콜과 로벤을 빼고 숀 라이트 필립스와 마케렐레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들어갔다. 셰필드는 데이비스와 질레스피 등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패배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