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이 요미우리에 잔류한 가운데 라이벌 타이론 우즈(37)도 주니치 유니폼을 그대로 입는다. 뛰어난 성적을 앞세워 최고 연봉에 도전한다. 29일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니치가 우즈와의 재계약 방침을 밝혔고 우즈 역시 팀에 잔류한다는 강한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으로 돌아간 우즈는 "내년에도 주니치로 돌아온다. 올해는 일본시리즈에 졌지만 한 번 더 도전해 우승하고 싶다"고 잔류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오랜 선수 생활로 인해 요통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시즌 막판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며 구단 기록인 47홈런과 144타점을 올려 타격 2관왕을 차지했다. 는 '주니치 구단은 내년 38살이 되는 나이를 고려해 1년짜리 계약을 제시하고 연봉은 올해 5억 엔에서 인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센트럴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나은 성적을 올린 우즈가 일본 현역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선수에 등극하게 될지 주목된다. 현재 최고액은 세이부 카브레라가 받는 6억 엔이다. 역대 최고 연봉은 지난 2003~2004년 로베르토 페타지니(당시 요미우리)가 받은 7억 2000만 엔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