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조용했다'
설기현(27, 레딩)이 29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레딩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설기현은 팀 전체가 포츠머스에게 완벽하게 밀리며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5분 처음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제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 그는 전반 막판 쇼레이와 콘베이와 함께 측면을 파고 들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마무리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포츠머스에게 완전히 장악당한 레딩과 설기현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코펠 감독은 후반 28분 설기현을 교체 아웃시켰다.
73분을 소화한 설기현은 주중에 벌어진 칼링컵 리버풀전에 결장하고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축구팬들을 아쉽게 했다.
한편 영국의 는 설기현의 이같은 모습에 '조용한 날(Quiet day)' 이라고 평가하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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